브랜드 건설업체 지역내 첫 분양 잇따라··· 계룡, 창원, 부산, 금산 등

지역 내 첫 출사표를 던지는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상반기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충남 계룡, 경남 창원, 부산, 울산 등 주요 지역 내 첫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내 첫 브랜드 아파트는 상징성이 큰 데다 건설사가 해당 지역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상품에 공들인 경우가 많다. 지역 주민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향후 성공적인 후속 분양을 위한 차원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형 업체들은 지금까지 공급 실적이 없었던 지역에 도전장을 내고 ‘첫 분양’에 나서고 있다” 며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 조경 상품성이 우수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고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 지역 내 ‘첫 작품’ 인기

실제 지역내 첫 진출작은 상품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반도건설의 전라도 광주지역 첫 진출이었던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분양 당시 고객 맞춤 설계와 차별화된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내세운 우수한 상품으로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최고 1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에서 첫 선을 보인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도 평균 6.23대 1, 최고 2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광양시 최초로 1순위에 마감된 바 있다.

매매가도 높게 형성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시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차’는 지난달 전용면적 84.96㎡ (9층)이 7억4,3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4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 첫 선을 보인 ‘장암 더샵’도 지난달 전용면적 84.49 ㎡(11층)이 4억7,091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보다 9천여 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 상반기 지역 내 ‘첫 브랜드’ 잇따라 분양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첫 출전에 나서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계룡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3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번째 대규모 민간 분양 단지이자 계룡시에서 15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다. 단지 내에는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5ZCS를 적용해 단지 입구부터 세대 내까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너른 마당과 쉼터가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단지 내 녹지와 숲이 어우러진 힐링 포리스트 산책로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입주자들을 위해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창원시에서 첫 번째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창원 최초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된다. 또한 단지 내 키즈워터파크, 맘스카페 및 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세대 내에는 주방 팬트리, 알파룸, 가변형벽체, 안방서재 등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첨단 인공지능 IoT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창원에 첫 선을 보이는 ‘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창원축구센터,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 등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쌓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며 “창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성산구 핵심 상권입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호는 오는 2월 충남 금산군 중도리 188-48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을 분양한다. 금산군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5~84㎡, 총 461가구 규모다. 확장형 평면설계가 적용됐다. 알파룸을 비롯해 팬트리룸, 드레스룸, 워크인 신발장 등이 적용됐으며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주민카페 등이 들어선다.

GS건설과 신영은 오는 3월 울산 동구 서부동 257번지 일원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한다. 울산 동구에 공급하는 첫 번째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총 2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울산 최초로 미니카약물놀이터가 2개 단지 내 각각 조성되고, 단지 중앙부에는 풋살장도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오는 3월 부산 북구 덕천동 357-12번지 일원(덕천 2-1구역) 재건축 단지 ‘포레나 부산 덕천’을 분양한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덕천 2-1구역에서 3구역까지 총 1,868가구(예정)의 브랜드 타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레나 부산 덕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이다. 포레나 특화 디자인인 ‘포레나 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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