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코나EV가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19년 전세계 76개국에 판매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차가 6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가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54.3% 증가한 6만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SNE리서치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나EV 판매가 2.7배 급증하면서 전년보다 11계단이나 급등한 6위를 차지했디"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기차 브랜드 1위는 모델3 판매 효과로 미국의 테슬라가 고수했고, 중국의 BYD는 판매량이 21.0% 감소했음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판매가 3% 증가한 BMW는 같은 기간 25.8% 급감한 중국의 BAIC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닛산은 판매량이 13.0% 감소했지만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테슬라와 BMW, 현대차 등이 2018년에 비해 지난해 점유율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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