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했다.

쌍용차는 1월 한 달 동안 7천65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33.0% 감소한 수치다.

자동차 시장의 침체 속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소 축소 등이 맞물리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수는 5천557대, 수출은 2천96대로 전년 대비 각각 36.8%, 20.4% 줄었다. 내수는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세제 감면 종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시장 요인 악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역시 기존 판매 감소 여파가 지속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 부진 상황에서도 4년 연속 내수 10만 대 판매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코란도 가솔린 및 M/T 모델을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등 해외 지역별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수출 물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과 시장 요인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가 확대됐다"면서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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