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송파구민 누구나 최대 3회 상담 무료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 20대의 A씨는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집에서 나가지 않고 쳐박혀있는 상태였다. 이에 A씨의 어머니는 A씨의 정신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취업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선뜻 정신건강검진을 추천하지 못했다. 하지만 송파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건강 검진·상담지원 사업의 경우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지 않아 검진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만 19세 이상 송파구민 누구나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검진·상담을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인은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압박감, 불안, 우울, 충동 등 정신건강을 해치는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11월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 이상인 62%가 최근 1년간 13가지 종류의 정신건강 문제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관련 상담이나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신적 고통을 혼자 감당하거나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송파구는 심한 스트레스, 우울감 등 기타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을 돕고자 나섰다.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도록 ‘마음건강 검진 ·상담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지 않아 맘 편히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심있는 만 19세 이상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3회까지 무료다. 다만 의료기관(타 기관 포함)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중인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지원을 받고 싶으면 마음건강 검진·상담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내 의료기관 7개 중 방문하기 좋은 곳을 선택해 사전예약해야 한다. 이후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 및 상담을 받으면 된다. 7개 의료기관은 △다미 신경정신과의원(잠실동, 419-0152) △닥터진힐링 정신건강의학과의원(문정동, 402-0667) △송파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문정동, 2054-8977) △잠실아이 정신건강의학과의원(신천동, 2202-7512) △해솔 정신건강의학과의원(방이동, 414-7755) △인성 정신건강의학과의원(거여동, 430-6251) △잠실하늘 정신건강의학과의원(신천동, 416-133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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