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선수 구성 및 동계훈련 준비
어린 선수들의 육성이 앞으로의 과제

지난 30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상주상무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원정팀 수원삼성은 선수명단의 대다수를 유스 출신으로 구성하며 향후 미래의 원석을 살펴보는 과정을 가졌다.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로 경기 초반 상주를 거세게 압박하던 수원은 전반 3분 안토니스의 패스를 받은 한석희의 2G연속골이자 선취득점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노련한 상주 선수들의 플레이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전반 13분 김경중, 전반 45분 김건희에게 실점이 이어졌다. 

전반을 1-2로 마친치고 이어진 후반에도 13분 김경중에게 추가 골, 이상민 선수의 퇴장까지 겹치는 악재 끝에 후반 36분 김건희에게 실점을 하며, 1-4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이임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에 역전을 당하고 퇴장까지 겹쳐 매우 힘든 경기였다” 며 “실점을 줄이기 위한 수비적인 경기보다 마지막 경기다 보니 공격적으로 나아가는 주문을 계속하여 점수차가 벌어졌다” 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임생 감독은 이 날 출전한 어린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어린 선수들의 현실적인 주소라고 생각이 되어지며, 동 나이대에 뛰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라고 하지만 아직 K리그1 의 경험 많은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신체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신체적인 능력을 피지컬 훈련이 많이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통해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FA컵 우승 후 2020시즌 ACL 무대에 복귀하는 수원삼성의 선수구성 및 준비에 관하여, 이임생 감독은 “구단에서 두가지 요청이 있었다. 어린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과 우수한 용병의 영입이 힘든 만큼 외국인선수를 저비용 고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외국인 선수는 타가트가 득점왕 경쟁을 하는 등 일정 부분 이루어 냈지만, 어린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하며 "동계훈련에서 이 과제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 구성의 경우 외국인 선수는 기존 바그닝요의 대체자로 오른쪽 윙 포워드 영입을 구단에 요청을 해놓은 상태로 구단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민우 선수는 우리도 함께 하고 싶지만 사간도스에서 좋은 오퍼를 받고 있는 상태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다음 시즌 준비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사진출처 : 한국프로축구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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