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에 근무공간, 기술 지원, 컨설팅, 투자 유치까지 토탈 지원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도 발벗고 나선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재무 상담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선발한 첫 'C랩 아웃사이드'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사외 스타트업으로 확대한 지원 및 투자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R&D 센터에 사무 공간과 1억원의 사업 자금 지원, 투자 유치와 경영 상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원을 진행했다. CES와  MWC 등 국제 전시회에도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 돌파 기회도 제공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지난해 선발된 스타트업 20개가 그동안 완성한 사업을 소개하고 그간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스파크랩스 등 외부 투자자들도 자리해 추가 투자와 사업 확대 등도 논의했다. 

특히 '두브레인'은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이후 발달장애 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추가로 채용, 정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 지원으로 지난 6월 캄보디아에 현지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도 진행했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로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1년간 지원을 끝내고 각각 독립하거나, 추가로 사무실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내년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받을 스타트업 18개도 새로 소개했다. AI와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는 업체들이 뽑혔다.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김현석 사장은 행사 축하 영상에서 "스타트업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소비자에게 보일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정에서 삼성전자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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