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장애청소년 약 100명 참가해 IT 실력 겨뤄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장애를 가진 전세계 청소년에 IT를 통해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해줬다. 

LG전자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2019 글로벌 장애 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과 코딩 기술 등으로 경쟁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오피스 실력을 평가하는 'e툴 챌린지'와 정보검색 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 챌린지'와 함께, 영상촬영과 편집 능력을 겨루는 'e콘텐츠 챌린지'와 자율차 조립과 코딩을 통한 운영을 평가하는 'e크리에이티브 챌린지' 등 고난도 부문도 있다. 

챌린지는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려 여러 국가의 장애 인식 개선과 국제교류협력 계기도 마련해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에는 장애 통계와 정보통신기술 등을 주제로한 '혁신과 통합' 포럼도 함께 개최됐다.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을 펼치고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복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LG전자 배두용 부사장은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시청각장애인용 TV를 개발해 보급해왔고, 이달 초에는 장애인 접근성 자문회의를 열고 장애인 지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