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마카오 그랑프리 'FIA F3 World Cup' 결승에서 MP 모터스포츠 리차드 버슈어(MP Motosport, Richard Verschoor, No.21)가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제66회 마카오 그랑프리 'FIA F3 World Cup' 결승에서 MP 모터스포츠 리차드 버슈어(MP Motosport, Richard Verschoor, No.21)가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마카오 현지=김범준 기자) 예선 4위로 4그리드에서 출발한 MP 모터스포츠 리차드 버슈어(MP Motosport, Richard Verschoor, No.21)가 추월이 어렵고 사고 위험이 높기로 유명한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7, 66‘2019 마카오 그랑프리(Macau Grand Prix 2019)’의 대미를 장식할 ‘FIA F3 World Cup(이하 F3 월드컵)’ 결승전이 뜨거운 햇살과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마카오 그랑프리를 대표하는 F3는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마카오 그랑프리를 대표하는 F3는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결승 레이스는 최종 예선에서 하이테크 그랜드 프릭스팀 유리 빕스(Hitech Grand Prix, Juri Vips, NO.6)2509.190(Best Lap 2.06.317)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승전 그리드 대열 제일 앞에 섰다.

마카오 그랑프리를 대표하는 경기답게 레이스 시작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첫 코너를 지나고, 2번 코너 만다린 오리엔탈 밴드를 지나기 전 예선 2위로 2그리드에서 출발한 SJM 프레마 디오도레 레이싱팀 로버트 스완츠만(SJM Prema Thedore Racing, Robert Shwartman, No.05)3그리드에서 시작한 아트 그랜드 프릭스팀 크리티앙 룬가드(ART Grand Prix, Christian Lundraard, No.09)가 코너를 도는 중 충돌하며 로버트 스완츠만이 경기를 이탈했다.

경기 시작 두번째 코너를 미치기도 전에 2위와 3위의 사고로 로버트 스완츠만의 프론트 범퍼가 파손된 채 달리고 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경기 시작 두번째 코너를 미치기도 전에 2위와 3위의 사고로 로버트 스완츠만의 프론트 범퍼가 파손된 채 달리고 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사고는 로버트 스완츠만의 프론트 범퍼가 크리티앙 런가드의 타이어 후미와 충돌로 발생했고 로버트는 그대로 프론트 범퍼가 내려앉으며 리스보아 안전구역으로 이동해 그대로 리타이어하며 경기를 마쳤다.

 

레이스 3랩에서 캄포스 레이싱팀 레오나르도 풀치니(Campos Racing, Leonardo Pulcini, No.33)가 경합 도중 브레이킹 포인트를 놓치며 리스보아 코너 타이어 배리어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트 그랜드 프릭스팀 페르디난드 합스버그(ART Grand Prix, Ferdinand Habsburd, No.10)12번 코너 살러투드 에시즈에서 펜스와 충돌로 리타이어하며 세이프티카(SC) 상황이 발생했다.

SC 해제를 알리는 청기와 함께 리차드 버슈어의 추월이 시작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SC 해제를 알리는 청기와 함께 리차드 버슈어의 추월이 시작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이 사고로 발생한 SC 상황으로 선수들이 간격이 좁아졌고 여유있게 1위로 달리던 유리 빕스의 뒤를 4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해 앞선 선수들의 사고로 2위까지 올라온 리차드 버슈어가 바싹 붙었다.

리차드 버슈어는 SC가 해제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경기 재개됨과 동시에 1위를 유지하던 유리 빕스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2번 코너 만다린 오리엔탈 밴드를 지나자마자 유리 빕스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선두에 나섰다.

6그리드에서 시작해 3위로 레이스를 마친 칼린 버즈 레이싱팀 로간 사전트 레이스카 / 사진 = 진영석 기자
6그리드에서 시작해 3위로 레이스를 마친 칼린 버즈 레이싱팀 로간 사전트 레이스카 / 사진 = 진영석 기자

레이스 8랩에서 HWA 레이스랩팀 소피아 플로시(HWA Racelab, Sophia Floersch, No.18)1번 코너 레저보아 스탠드를 지나 코스 중간에 멈춰서며 다시 한번 SC 상황에 들어갔다.

이번에 적용된 SCF-1(포뮬러원)에서 사용되는 VSC(Virtual Safety Car) 상황으로 사고를 수습했다.

현재까지는 F-1에서 주로 사용 중인 VSC는 기존 SC(Safety Car) 와는 달리 실제로 세이프티카가 코스인을 하지 않고 특정 구간의 사고를 정리하기 위해 마샬과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해 경기 중인 레이스카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때 선수들은 지정된 속도를 유지해야 하고 타이어 교체를 제외하고는 피트인 할 수가 없으며, 트랙에서 녹색등을 점등하며 VSC 상황 종료시키고 경기를 재개한다.

체커를 받으며 기뻐하는 리차드 버슈어 / 사진 = 진영석 기자
체커를 받고 팔을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리차드 버슈어 / 사진 = 진영석 기자

경기 재개 후 유리 빕스의 추격을 막아내며 리차드 버슈어가 3810.330으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유리 빕스가 11.1222등을 3위는 11.870으로 6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칼린 버즈 레이싱팀 로간 사전트(Carlin Buzz Racing, Logan Sargeant, No.28)가 차지했다.

마카오GP 'FIA F3 World Cup' 우승을 차지한 MP 모터스포츠 리차드 버슈어(MP Motosport, Richard Verschoor, No.21) / 사진 = 진영석 기자
마카오GP 'FIA F3 World Cup' 우승을 차지한 MP 모터스포츠 리차드 버슈어(MP Motosport, Richard Verschoor, No.21) / 사진 = 진영석 기자

1114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구이아 서킷(Guia Circuit, 총 길이 6.2km)에서 개최된 제66회 마카오 그랑프리는 4일간 펼쳐진 레이스를 관람하기 위해 68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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