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플레이, 2020년 1분기에 HDR10+ 적용 콘텐츠 출시 예정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왓챠가 HDR10+ 생태계에 합류했다. HDR10+ 콘텐츠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스트리밍 업체 왓챠에서 HDR10+ 콘텐츠를 서비스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왓챠는 삼성전자와 HDR10+ 인증 및 로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2020년 1분기부터 HDR 10+를 적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HDR10+는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 입체감과 색표현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파나소닉과 20세기 폭스 등 업체들과 연합을 결성하고 기술 발전과 생태계 확대를 주도해왔다. 10월 기준 회원사는 90개를 넘어섰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HDR이 초고화질 영상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되면서 왓챠 같은 스트리밍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해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화질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HDR10+를 이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QLED TV로 HDR 10+ 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갤럭시 S10 시리즈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HDR 10+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HDR10+ 세미나를 열고 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했다. TCL과 샤오미 등 현지 업체들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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