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도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13일 알뜰폰을 대상으로한 새로운 LTE 요금제를 출시하고 전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요금제는 하루 5GB씩 매달 150GB 용량을 쓸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는 5Mbps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업체 20여개에서 출시할 수 있으며, 6개 업체가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알뜰폰 업계도 드디어 대용량 LTE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됐다. 모태 상품은 '추가용량 걱정없는 데이터69'로, 다른 알뜰폰 상품이 20~30% 가량 모태 상품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4만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알뜰폰 업계의 요금경쟁력은 점차 약화되고 망 도매대가 협상에 대한 의존도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LG유플러스는 선제적으로 인기 요금제 출시를 지원해 정체기에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정액형 선불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며 알뜰폰 업계에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정액선불 11GB+’, ‘정액선불 11GB(국제)+’ 2개 서비스가 주인공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LTE33 등 알뜰폰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저가 요금상품도 새로 추가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U+ MVNO 파트너스를 론칭하고 인기 단말과 전략요금 상품 출시 등 영업활동 지원책도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전략 요금상품의 알뜰폰 출시 지원이 MVNO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 및 유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