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챔피언은 김종겸...지난 시즌에 이어 2연승 챔프
조항우, ASA 6000 클래스 14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1위

2019 ASA 6000 파이널 라운드 경기가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9 ASA 6000 파이널 라운드 경기가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의 시즌을 마무리하는 파이널 라운드 레이스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0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됐다. 27일 마지막 경기의 우승 트로피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 선수가 차지했고 팀 동료 김종겸이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최종전은 시즌 챔피언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레이스이기 때문에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레이스 시작과 함께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던 첫 랩. / 사진 = 진영석 기자
레이스 시작과 함께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던 첫 랩. / 사진 = 진영석 기자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잡은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좋은 스타트로 선두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그 뒤를 조항우와 서한GP 김중군이 뒤따르며 레이스의 열기가 차츰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8그리드에서 출발했던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이 빠른 스타트로 4위까지 올라서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챔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마련하기 위한 레이스를 진행해 나갔다.

선두 경쟁이 뜨거워지는 사이 이번 경기 6위 자리만 지키면 시즌 챔프를 지킬 수 있는 김종겸이 5위를 유지하며 챔피언에 오르기 위한 레이스를 이어갔다.

파이널 라운드 우승으로 14승을 거두면 다승 단독 1위에 오른 조항우. / 사진 = 진영석 기자
파이널 라운드 우승으로 14승을 거두면 다승 단독 1위에 오른 조항우. / 사진 = 진영석 기자

선두권의 경쟁은 3랩부터 시작됐다. 조항우가 정의철을 추월해 선두로 나서며 정의철은 김중군의 추격을 받았고 그 뒤를 김재현이 압박해 왔다.

정의철의 페이스가 떨어지며 김중군이 4랩에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레이스가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도 선두로 나선 조항우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김중군과 1.5초 차이를 유지했다.

어느 경기보다 2위권 경쟁이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졌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어느 경기보다 2위권 경쟁이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졌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중반 이후 페이스를 찾은 듯한 정의철이 정의철이 14랩에 2위 김중군을 추월하며 무서운 속도로 조항우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웨이트의 부담인지 김재현은 무리를 하지 않은 채 페이스를 유지해 나갔고, 4위로 올라선 엑스타 레이싱 이데유지도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과 거리를 벌리면서 마지막 레이스를 진행했다.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친 정의철은 선두인 조항우와 거리차를 좁히는데 성공했고 마지막랩 바로 뒤까지 붙는데 성공했으나 0.4초의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결국, 슈퍼레이스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초반 추월을 한 조항우가 선두를 끝까지 유지하며 최종전의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정의철과 김재현이 포디움에 올랐다.

3위까지 뒤쳐졌던 정의철이 경기 후반 페이스를 올렸으나 0.4초 차이로 조항우 우승을 거뒀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3위까지 뒤쳐졌던 정의철이 경기 후반 페이스를 올렸으나 0.4초 차이로 조항우 우승을 거뒀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이번 경기 우승으로 6000 클래스 14승에 성공한 조항우는 기존 김의수의 13승의 6000 클래스 최다 우승자의 기록을 넘어서며 ASA 6000 클래스 다승 1위에 올랐다.

2019년도 시즌 포인트는 110점으로 팀 동료로 시즌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11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김재현이 100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데유지(89),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야나기다 마사타카(83)4,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마지막 더블라운드 관람객이 총 4439명이 경기장을 찾아왔으며, 올 시즌 총 182,096명이 방문해 1개의 경기 당 22,762명이 모터스포츠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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