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10월 31일 오후 1시 30분, 충남 부여군의 석성정수장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10월 31일 오후 1시 30분, 충남 부여군의 석성정수장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10월 31일 오후 1시 30분, 충남 부여군의 석성정수장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물 관리 일원화 이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 공사가 함께 실시하는 첫 번째 합동훈련이다.
 
함께 참가한 유관기관은 환경부 및 부여군, 금강유역환경청, 부여 경찰서, 부여소방서, 육군8361부대, 부여보건소, 수자원기술(주) 등 총 13개 기관이다.
 
훈련 내용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을 반영해 부여군 북동쪽 20㎞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인해 석성정수장 설비가 파손되는 상황을 가정해 구성했다.
 
지진 발생으로 석성정수장에 정전과 화재가 발생하고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어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중부권지사는 행동매뉴얼에 따라 현장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여 환경부와 부여군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에게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진 규모 5.5의 여진으로 유독가스가 누출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는 유관기관에 지역 주민의 대피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주민 대피를 진행하는 한편, 정수장의 정전을 복구하고 누출된 유독가스 제독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상황 종료 이후, 훈련 참여 기관은 초동대응과 기관 간 협력 체계에 대한 토의와 평가를 끝으로 훈련을 마쳤다.

한편, 1985년 준공한 한국수자원공사 석성정수장은 총 시설용량 일 10만3천6백㎥로 부여군과 논산시 약 14만 6천 명에게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재난 대응 매뉴얼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여 국민 안전 확보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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