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일회성 악재로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단, 실제 실적으로는 성장에 성공하며 연말 실적 향상을 기대케 했다. 

대웅제약은 3분기 매출액 2425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65.2%나 크게 폭락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소송 비용과 함께, 식약처로부터 라니티딘 잠정판매 중지 조치로 알비스 회수 비용까지 150억원을 넘는 비용을 쓴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이 성장한 점, 그리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들어 다음 분기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과 비교해 전문의약품 부문이 1749억원으로 4.9%, 일반 의약품이 281억원으로 21.7% 급성장을 보였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미국 수출 성공도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82억5000만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47%나 크게 늘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진출한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북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올해 9월 유럽 EMA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내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으로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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