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축제 기간 열흘 동안 무려 2만5000대를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8일까지 이어진 '나브라트리'와 '두세라' 축제 기간 현지에서 점유율 20% 달성 했다.

힌두교 대표 축제 중 하나로 힌두교 여신 두르가를 숭배하는 행사다. 나브라트리가 끝나면 바로 다음날 라마 신이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축제 '두세라'가 이어진다. 

앞서 현대차는 주춤한 인도 시장에서 반등을 위해 지난 9월 초부터 축제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통상 축제 기간 자동차 판매는 평소대비 40~50% 증가한다.  

지난 21일부터는 인도 최대 축제로 불리는 ‘디왈리’ 시즌을 겨냥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크레타 △투싼 △베르나 △엑센트(Xcent) △쌍트로 △엘리트 i20 △그랜드 i10 등 인도 내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축제 기간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 유효했다"며 "디왈리 축제 기간 판매량에 따라 인도 시장 내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