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스라엘 람라(Ramla)에 위치한 타브라그룹 본사 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타브라는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타브라 혁신 센터(Taavura Innovation Center)’를 올해 안에 설립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교통,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사업 기회 발굴과 신기술 트렌드 조사 및 평가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타브라와 공동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현대차는 ‘타브라 혁신 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창업 국가’로 알려진 이스라엘 유망 혁신 기업들에 전략 투자하고 이들과의 ‘맞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업체인 알레그로.ai, 에너지업체인 H2프로, 드론업체 퍼셉토 등에 전략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6월에는 이스라엘의 첨단 스타트업인 엠디고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 커넥티드카용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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