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전에서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은 이날 우승으로 ASA 6000 클래스 첫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38분57초1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김재현은 2016년 슈퍼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이후 3년 5개월여만에 기록한 첫 우승에 대해 “저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 경기 리아티어의 아쉬움을 씻었고, 시즌 챔피언 경쟁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9월 29일 펼쳐진 슈퍼레이스 7라운드 경기는 김중군이 앞으로 나선 가운데 김재현과 정의철, 장현진이 뒤를 따라 나갔지만 중위권은 사고로 인해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시즌 챔프 경쟁을 하고 있는 김종겸이 스타트 후 경쟁에 나선 이정우와 서주원, 노동기에 이어 추돌을 받으면서 직선로에서 차량이 파손되며 멈춰선 것.

선두권에 있던 정의철은 1번 코너에서 밀려나면서 스핀을 해 뒤쪽으로 순위가 떨어지며 1랩을 돌기도 전에 경기는 적기가 발령됐고, 이 사고로 김종겸은 리타이어를, 차량 트러블이 발생한 정의철은 피트로 들어설 수 밖에 없었다.

적기로 인해 30랩으로 줄어든 경기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월과 뒤바뀌는 순위로 긴박감을 더해갔고, 경기가 마무리 될 무렵인 27랩 빠르게 따라 붙던 정의철이 노동기의 안쪽으로 강하게 파고들면서 추월을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승부는 이어졌다. 결승 흐름 속에 선두인 이정우의 차량이 서킷에서 멈춰 섰고, 뒤를 따라가던 김재현이 선두로 나서면서 경기 종반 흐름은 완벽하게 바뀌게 된 것.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7라운드는 김재현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레이스를 마무리했고, 그 뒤를 이어 최후미에서 출발했던 정의철이 39분08초40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적에 가까운 추월을 선 보인 노동기(헌터 퍼플 모터스포트)는 39분16초327의 기록으로 데뷔 후 첫 포디움의 영광을 안았다.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최종전은 오는 26일과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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