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에 등극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인도 베스트 수출 모델 상위 10대 중 4대가 현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등에 따르면 올해 4~9월(회계년도) 현대차 인도법인(HMIL) 수출량은 10만3300대로 인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수출물량을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는 업계 1위인 마루티 스즈키와 포드를 재치고 1위에 등극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5만2603대로 3위에 그쳤고 전년동기대비 수출량이 6.6%, 4.1% 각각 줄었다.  

뒤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4만9096대로 4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3만7908대)과 닛산(3만3897대)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마루티 스즈키와 현대차에 이어 인도 자동차 시장 3위인 마힌드라는 7280대 수출에 그쳤다. 

올해 4~9월 인도에서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총 36만5282대였으며, 이 중 28.3%가 현대차 모델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인도에서 수출물량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인도 내수 시장 위축으로 인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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