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니로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선전하면서 한국의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 수출은 올해들어 9월까지 누적 18만 933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8% 증가한 수치이며, 이는 9월 한 달만 보면 총 2만 4808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82.7% 급증한 수치이기도 하다.

올해 누적 수출은 하이브리드가 10만 9464대로 15.1% 늘었고, 전기차는 4만 9160대로 144.2% 많아졌다. 아이오닉과 K5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2만 1738대·77.5%)와 수소전기차(571대·364.2%)도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10.2%로 나타났다. 9월만 보면 14.5%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8.0%였는데 두자릿수대로 올라섰다. 특히 소형 SUV인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니로가 모두 11만 933대로 친환경차 수출의 60%를 차지했다.

코나 수출은 전기차 2만 3016대, 하이브리드 8794대 등 3만 3810대로 파악됐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5만 680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 1847대, 전기차 1만 470대 등 총 7만 9123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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