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한국GM 부사장이 본사의 한국 시장 '철수설'을 일축했다.

최 부사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GM 본사가 한국 시장을 철수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미국 본사가 한국 공장의 생산물량 배정을 줄이고, 노조가 반발하면 이를 빌미로 철수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최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제조공장이자 연구·개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작년에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했고, 실행되고 있다. 나름대로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11일 임금협상을 위한 10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더 이상 교섭이나 파업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현재 집행부 임기가 끝나는 12월 31일까지 추가 교섭과 파업 등 투쟁 행위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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