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유럽기업인협회(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AEB)에 따르면 9월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는 2위, 현대차는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2.5%로 집계된다.

현대차의 경우 1만6050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0.3% 판매량이 감소했고 점유율은 10.2%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204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7.27%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를 합한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2.5%로 9월 한달동안 러시아에서 판매된 신차 중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  기아차의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3위, 현대차의 크레타와 솔라리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해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시장 총 판매량은 15만7129대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감소했으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27만1392대로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감소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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