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7월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SELTOS)’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티볼리, 코나 등 강력한 경쟁 상대들이 버티고 있지만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단숨에 꿰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달 내수에서 610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전체 차종 가운데 이 차보다 많이 팔린 차량은 K7(6176대) 뿐이다. 지난 7월 18일 공식 출시된 셀토스의 누적 판매는 1만 5000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은 경쟁 상대들을 압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달 셀토스와 같은 체급의 소형 SUV는 국내에서 1만 3596대 팔려 나갔다. 셀토스의 점유율이 45%에 이르는 셈이다. 코나(3636대), 티볼리(2125대), 트랙스(871대), QM3(855대) 등 시장을 선점해둔 모델들도 셀토스의 기세에 눌렸다. 

셀토스는 기아차가 한국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전략형 소형 SUV다. 국내에서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두 가진 엔진 라인업이 제공된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최첨단 안전 신기술을 대폭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유지 보조(Lane Following Assist)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 등이다.

이 밖에도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SCC, Smart Cruise Control)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SEA, Safe Exit Assist) 등 첨단 사양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