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에서 오는 31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8개소 조선왕릉 숲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둘레 소나무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8개소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5~6월에 조선왕릉 숲길을 처음으로 일시 확대 개방하면서 방문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응답자들의 80% 이상이 왕릉 숲길 개방에 ‘찬성’, 방문 이유에는 50%가 ‘휴식과 치유’가 목적이라는 답을 들은 바 있어 앞으로 왕릉을 활용한 프로그램 수립에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선왕릉 숲의 가치를 국민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개방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