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데뷔 2년만에 최명길(로엘로프 브루인스)가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다.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른 로엘로프 브루인스(최명길)과 함께 축하하는 인디고 레이싱팀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한 최명길(로엘로프 브루인스)과 함께 축하하는 인디고 레이싱팀 / 사진 : 김범준 기자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최명길(로엘로프 브루인스, 이하 최명길)이 2019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8년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 세팡 개막전에서 로엘로프 브루인스(최명길)과 드라이버 체인지를 하고 있는 서주원 선수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8년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 세팡 개막전에서 최명길과 드라이버 체인지를 하고 있는 서주원 선수 / 사진 : 김범준 기자

한국 레이싱팀 최초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은 2018년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의 개막전인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에서 프로아마추어 GT3 레이스에 도전장을 냈다.

첫 출전에서는 꽃미남 레이서 서주원과 최명길이 같이 시작했으나 처음부터 험난했다. AMG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 말고는 데이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고, 개막전 첫 라운드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레이스카들과 배틀로 인해 냉각수 부분 파츠가 손상이 되어 리타이어했다. 결국 레이스 초반 결과는 10위권 밖이었다.

2018년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 세팡 1라운드에서 사고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레이스카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8년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 세팡 1라운드에서 사고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레이스카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8 첫 데뷔와 함께 어려움을 겪던 인디고 레이싱은 후반기 8라운드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클래스 3위에 오르며 조금씩 성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파이널 라운드인 닝보에서는 서주원을 대신해 AMG 팩토리 드라이버이며 독일 출신인 마뉴엘 메츠너를 투입해 11, 12 라운드 오버롤 종합순위 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팀의 분위기가 상승세를 탓다.

2018년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 11라운드에서 오버롤 3위 를 한 인디고 레이싱팀의 로엘로프 브루인스(최명길)과 마뉴엘 메츠너 / 출처 :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2018년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 11라운드에서 오버롤 3위를 한 인디고 레이싱팀의 최명길과 마뉴엘 메츠너 / 출처 :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데뷔 첫 해 적응을 마친 인디고 레이싱은 2019년 출전 클래스 등급을 한단계 올린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의 GT3 최고 클래스인 실버클래스에 도전했다.

첫 개막전인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는 마뉴엘 메츠너의 부상으로 AMG 팩토리 드라이버이며 이탈리아 출신인 가브리엘 피아나가 대신 출전해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두번째 경기인 태국 창 서킷에서부터 마뉴엘 메츠너가 돌아와 3라운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9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인디고 레이싱팀 레이스카
2019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인디고 레이싱팀 레이스카

다음 라운드인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는 메츠너의 뉘르24 내구 레이스 참가로 불참해 스위스 출신의 나이델 하우저가 대신 출전했지만 최명길 선수가 토요일 예선 레이스 중 스핀으로 베리어에 충돌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2019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스즈카 라운드 예선에서 사고가 난 인디고 레이싱팀 / 출처 :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2019 스즈카 서킷 예선 경기 중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인디고 레이싱팀 / 출처 :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하지만, 일본 후지스피드웨이 서킷에서 다시 마뉴엘 메츠너의 복귀하며 7라운드 종합 우승을 차지한다. 이 분위기를 이어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의 첫 개막전인 한국 영암 KIC 서킷 9라운드에서 차지하며 최명길의 시즌 챔프의 윤각을 드러냈다.

시즌 마지막 경기 중국 상하이서킷에서 예선 기록이 좋지 않은 가운데 드라이버 챔피언쉽 경쟁에 오른 선수들이 많아져 쉽지 않는 레이스가 예상됐다. 11라운드에서는 종합 순위 4위로 피트 스탑 패널티는 받지 않고 12점 포인트로 만족을 해야했으나 파이널 레이스에서 경쟁하던 선수들이 리타이어와 계속되는 실수가 이어졌다.

최명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쟁자인 '우티콘 인터프라삭'과 18점 차이로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쉽의 챔피언의 왕좌에 등극했다.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영암 9라운드에서 우승을 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로엘로프 브루인스(최명길)와 마뉴엘 메츠너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9 영암 KIC 서킷 9라운드에서 우승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최명길와 마뉴엘 메츠너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챔피언에 오른 최명길은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어제 레이스 결과로 아쉽게도 12포인트 밖에 얻지 못했고, 오늘 파이널 라운드 그리드 순위도 후미에 그쳐서 모든 것이 쉽지 않는 상황이었다. 다행스럽게 경기 후반부 순위를 올려 포인트를 회득 우승을 할 수 있던 것이 가장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을 달성한 인디고 레이싱팀의 로엘로프 브루인스(최명길)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9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른 최명길(우)과 함께 달린 인디고 레이싱팀의 듀오 마뉴엘 메츠너(좌)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9년 시즌 레이스중 어떤 레이스가 가장 어려웠냐의 질문에 최명길은 "파이널 레이스에 드라 챔피언쉽 경쟁에 오른 선수들의 포인트 차이가 근소해서 심리적으로 상하이 레이스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2019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을 달성한 최명길 선수 / 사진 : 김범준 기자
'2019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챔피언을 달성한 최명길 선수 / 사진 :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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