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축제, 2019 전남GT가 오는 28일과 29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메카인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현장에서는 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ASA 6000 클래스와 전남GT의 대표주자인 전남 내구레이스를 비롯해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등 다채로운 레이스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을 갖추고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전남GT,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장하면서 체험과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되었다.

우선 모터스포츠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레이서와 함께 트랙을 달려보면서 실제 레이스 카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레이싱 택시 이벤트가 29일 진행되는 것. 경기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보다 많은 인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행운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확대됐다.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을 선보이는 드리프트 차량에 탑승하는 드리프트 택시 기회도 마련했다. 트랙을 주행하고 있는 레이스카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서킷 사파리도 120명의 관람객에게 소중한 관전의 기회를 선사한다. 카트 경주장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카트를 직접 운전해볼 수도 있다. 

가상의 경험으로 색다르게 즐기는 모터스포츠도 즐겨볼 만 하다. VR(가상현실)기술과 4DX를 활용한 서킷 드라이빙 체험과 GAMA시스템의 현실감 넘치는 모션 시뮬레이터를 통한 레이싱 경험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레이스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깡통기차를 타고 패독을 둘러보거나 RC카(Radio Controlled Car)를 직접 조종해보면서 차와 친해질 수도 있다. 어린이 놀이공원도 마련돼 레이스를 관람하거나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족단위,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어린이용 교육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것. 29일에는 영암소방서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도 진행된다.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입장에서 지켜야 할 교통법규를 익히는데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도 발급한다. 이어 키즈라이딩스쿨을 통해 어린이용 바이크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며 레이스의 기본도 경험해볼 수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전파하고 있는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ion for Road Safety) 부스도 차려져 어른들에게도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남GT만의 특색이 담긴 이벤트도 빠질 수 없다. 모터스포츠 축제인 2019 전남GT는 KIC가 위치한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축제기이도 하다. 영암군은 제철(8월~11월)을 맞은 무화과가 특산물이다. 무화과는 온난한 지역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재배지역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흔치 않은 과일이다. 전남GT는 소중한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를 소개하는 ‘2019 영암 무화과 축제’를 초청해 지역 축제의 특성과 의미를 살렸다. 27일 무화과 축제 개막에 맞춰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랙 위에서 펼쳐지는 전남GT의 이색적인 개막 축하공연이 29일 열린다. 올해는 2000년대 최고의 혼성그룹으로 활동했던 코요태가 나서 전남GT의 개최를 축하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