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플랫폼과 엔진에 48볼트 전기모터를 얹은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을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역사상 가장 빠른 람보르기니인 시안은 총 10년간(1993~2002) 폴크스바겐 회장을 역임한 페르디난드 피에히 회장을 기리는 의미로 ‘시안FKP 37’이라는 모델명을 갖게 되었다. 페르디난드 피에히 회장은 1937년 출생한 후 태어나 1998년 폭스바겐 그룹이 소유한 아우디 AG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를 인수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시안은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인 아벤타도르를 개조한 것으로 생산량은 브랜드 창립 연도를 기념하기 위해 63대로 한정됐다. 한정판 판매는 이미 끝났다.

파워트레인은 램보르기니의 자연 흡기 6.5리터 V12 엔진과 48볼트 전기 모터를 개조해 최고출력 808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물리적 업그레이드에는 티타늄 흡기 밸브 세트, 재구성된 ECU 및 새 배기 시스템이 포함된다.

시안의 전기 모터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끼어서 스스로 34b를 생산한다. 람보르기니 시안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만에 주파한다.

‘시안’이라는 차명은 이탈리아 볼로냐 방언으로 ‘번개’의미로 쓰인다. 시안의 섀시는 다양한 액티브 및 패시브 공기역학 향상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람보르기니는 시안을 통해 향후 전기화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시안은 람보르기니 전기화의 첫 걸음”이라며 “또한 차세대 V12와 V10 엔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