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H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 및 개소식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 및 개소식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등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인허가부터 최종완공까지 총 7개월 정도 소요됐다.

H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접근이 용이한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374평) 규모로 구축됐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시간당 5대 및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강동구 GS 칼텍스 상일충전소를 포함해 올해 4기에서 2022년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올해 500대로 시작해 2022년까지 총 30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회 수소충전소의 개소와 함께 정부 주도의 실증연구사업 목적으로 2022년 말까지 총 20대의 수소전기택시도 운행될 예정이다. 수소전기택시 시범운행은 산자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수소전기택시 보급에 앞서 운행 실증을 통한 부품 내구성 검증 및 개선 방향성 도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서울시 수소전기차 고객들의 충전편의를 제고하고 차량을 확대 보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세계 최초로 국회에 설치되는 충전소인 만큼 수소전기차와 충전소의 높은 안전성과 수소 사회가 대중화됐음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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