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의 소상공인 점포 디자인 개선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송파구는 청년예술가와 동네가게를 연결해 점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우리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청년예술가의 재능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의 간판, 아트월 등 내·외부 인테리어부터 상품 포장, 로고, 홍보물까지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송파구는 사업을 이끌어갈 수행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9월 중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내달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점포 40개소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공간개선·공예·벽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가를 채용하고 점포별 특성을 고려해 서로 연결할 계획이다.

구는 올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1억4천9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청년예술가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고, 참여하는 점포마다 최대 100만 원의 디자인개선 재료비가 제공된다.

구는 ‘우리동네 가게 아트테리어’를 통해 그동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사회활동 참여가 부족했던 청년예술가에게도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근 송파구 지역경제과장은 "아트테리어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청년예술가의 일자리도 창출해 모두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송파의 골목이 젊은 예술 감각을 만나 가지각색 콘셉트가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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