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중형 세단 '신형 S60'을 출시하면서 올해 남은 하반기에 1000대 이상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신형 S60 출시 행사에서 "올해 남은 3개월 정도 최소 1000대 이상 판매를 하려는데 물량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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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달에 시작한 사전계약 대수가 이날 1717대를 기록했다"며 "고객이 차량을 받으실 시점은 다음달 중순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최소 1000대 이상 S60 판매를 할 예정이고, 물량 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음해에는 올해의 2~3배 이상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 한국 시장은 S60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에서도 물량을 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 추이나 상황을 보면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갖고 와 고객들 대기가 길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볼보자동차의 1대 주주가 중국의 지리자동차라는 것에 따른 소비자의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리차는 단순 투자를 하는 개념으로 모든 경영과 연구·개발(R&D)는 스웨덴에서 하고 있다"며 "지리차의 과감한 투자로 볼보는 30만대 파는 중소브랜드에서 100만대까지 가는 브랜드로 성장했고, 차량의 질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브랜드 성장에 따른 서비스센터 부족도 차츰 해결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 대표는 "지난해 기준 24개였던 서비스센터를 올해 27개로 늘리고, 워크베이(자동차 수리공간) 수도 지난해 기준 200개에서 올해 연말 238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공개한 신형 S60은 8년 만에 완전변경된 중형 세단으로 운전의 재미를 찾는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전략 모델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모멘텀이 4760만원, 인스크립션이 5360만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인스크립션 사양 기준 미국 시장 판매 가격은 5만3640달러(약 6517만원)로 국내 가격과 11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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