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인구 증가,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청약경쟁률 강세
학교와 가까운 아파트 청약경쟁률 높아… 분양시장서 주목

사진=포스코건설.
사진=포스코건설.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교육시설이 인접한 단지는 자녀들의 교육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형성되는 편의시설 이용도 매우 편리해 선호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주 소비층 30∙40대 실수요자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주목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맞벌이 인구가 늘며 자녀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곳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23일 통계청의 최근 5년간(2014~2018년) 추이 자료를 살펴보면 맞벌이 부부 비율은 맞벌이 비율은 ▲43.9% ▲43.9% ▲44.9% ▲49.9% ▲61.6% 순으로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맞벌이 인구 증가에 교육 특화단지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원하는 수요자는 늘었지만, 현재까지 수요대비 공급이 적은 상황이다. 특히 아파트와 학교가 가까운 단지의 경우 높은 인기로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8월 서울 노원구에 분양한 ‘노원 꿈에그린’은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97.9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로 주목받기도 했는데, 이는 1km 이내 15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하는 등 뛰어난 교육환경을 보유했다. 바로 앞 상곡초 등 다수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학세권 단지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40.8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구룡초와 포이초, 개원초가 도보권 내에 위치한다.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 강남 8학군을 비롯해 대치동 학원가도 이용 가능한 명문학군 지역으로 꼽히며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5월 학교 인근에 분양되는 단지들이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이 5월 분양한 경상남도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들어서는 ‘사송 더샵 데시앙’은 완판을 기록했다.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바로 앞에는 국공립 유치원이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1-5 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176㎡, 아파트 465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내 연면적 13,218㎡ 규모의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도 함께 조성된다.

금성백조는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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