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고팡’은 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며 e-고팡은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다. 이번 사업은 외국계 기업인 BMW와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관련 국내 전문기업이 자발적으로 협업해 전기차 산업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BMW 관계자는 “e-고팡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라며 “중고 배터리를 재사용해 사용 기한을 5년 이상 연장시킬 수 있어 배터리 재활용 문제 및 향후 전기차 관련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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