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인도 공장이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의 생산을 시작했다세고 9일 밝혔다.기아차는 인도시장 개척의 선봉에  셀토스를 내세워 현지 누적 사전계약 2만2073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첫 번째 모델인 셀토스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SUV시장 공략을 위해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 SUV 전략 차종이다.  

기아차는 셀토스가 인도 현지 생산, 판매에 앞서 인도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셀토스 개발에 전력을 다해 왔다. 약 13개월에 걸친 면밀한 인도 현지시장 분석을 토대로 인도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디자인, 특화사양 등을 반영하는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신규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첫날 6046대가 계약된 데 이어 지난 6일 기준으로 누적 2만2073대가 계약됐다. 또한, 론칭 시점까지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향후 3년 내에 인도시장 Top Tier 브랜드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셀토스 생산과 동시에 본격 가동에 돌입한 기아차 인도 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7년 10월 착공, 216만㎡(65.5만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됐다. 

올해 5만2000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3년 이내에 30만대 완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셀토스와 함께 생산할 신규 차종 투입도 검토 중이다. 특히, 신흥 자동차시장의 판매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도 활용된다. 기아차는 인도 공장 생산물량의 일부를 아중동, 아태, 중남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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