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내수 8707대, 수출 2079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78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런 판매실적은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했다.

다만,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4% 증가하는 회복세를 기록함에 따라 누계 대비로는 1.3%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에서도 티볼리 판매(3435대)가 전월 대비 16.8%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로는 5.9% 증가 했으나, 전반적인 시장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한 티볼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 감소했다. 이와 함께 코란도는 전월 대비로는 8.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3.8% 증가한 1020대가 판매됐다. 

또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9.0%, 20.2% 감소한 964대, 321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G4 렉스터는 0.7%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렉스턴 스포츠는 오히려 2.9% 증가했다. 

이와 함께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8%의 감소세를 나타내 판매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및 상품성 개선모델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