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일부 티볼리가 시속 80km 넘으면 차체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 결함 논란이 일고 있다.

2018년식의 한 티볼리 차주는 해 한 달 만에 이같은 현상이 처음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차주에 따르면 "속도를 높이면 높일 수록 차체가 흔들려 불안하다"라며 "하지만 쌍용차는 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현상을 경험한 차주들이 상당수 같은 문제를 호소했다. 주로 2016년형부터 2018년형 티볼리 디젤 모델 차주였다.

또 다른 차주는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차주들이 모여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리콜센터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제작사가 결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한 것 같다"고 호소했다.

떨린 현상이 나타나는 차량은 온라인 동호회에서 확인된 것만 50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측은 "해당 차량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말쯤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도 문제가 제기된 티볼리 디젤 모델을 확보해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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