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의 대표 낙후 지역인 ‘청량리’의 주거 환경이 잇단 신규 아파트 단지 사업으로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강북 최대 교통허브라는 장점에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그러나 이전까지 이 일대는 집창촌이 자리 잡아 혐오 지역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최근에는 ‘개발’ 기대감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4만1602㎡ 규모의 전농동 일대를 대상으로 1996년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일부 현지 거주민들이 이주 대책 및 추가 보상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지체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은 지난 19일 모델하우스를 연 이후 3일간 약 3만명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가 오거나 급격히 더워지는 등 악조건에도 더위에도 모델하우스 입장에 약 2시간이 소요됐다. 모델하우스 내부도 평면 모형 관람이나 상담석 분양상담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4개 동에 총 142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77㎡ 1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 10개 타입 1163가구 ▲102㎡ 1개타입 90가구 ▲169~177㎡(펜트하우스) 4개 타입 10가구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 초역세권인 신규 단지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내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특히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무려 10개에 달하는 전철 환승 노선을 보유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이와 함께 버스 노선만 60개, GTX B·C노선(예정) 및 분당선 연장으로 강북 교통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롯데건설 자체 보증을 통해 중도금 부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롯데캐슬 SKY-L65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 원대로 책정했다. 84㎡는 8억4620만~10억6660만 원, 102㎡ 10억8710만~13억660만 원, 펜트하우스인 177㎡는 19억9800만~20억9300만 원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청량리 역세권 분양단지 중 가장 높다. 앞서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가 평당 2463만 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가 2560만 원에 각각 분양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9억 원 이하는 HUG 분양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9억 원이 넘더라도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학군 접근성과 쾌적하지 못한 주변 환경은 최대 약점이다.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한 예비청약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단지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전농초등학교가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 못한 편”이라며 “청량리역 주변에는 노숙인 보호시설 한계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동수단의 집결지다보니 소음과 미세먼지에 취약한 점도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해당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8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당첨자 대상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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