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AI 등 접목한 첨단 보안시스템 분양 시장서 인기

 

최근 업그레이드된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보안 특화 단지가 인기다.

 

과거에는 CCTV 설치, 경비원 순찰 등 단순한 보안 시스템만 단지에 적용돼 보안 문제가 다소 취약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IoT(사물인터넷)나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첨단 보안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이런 시스템이 도입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입지 여건 외에 우수한 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단지는 호평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분양한 대구 ‘남산자이하늘채’는 551세대 모집에 4만6469명이 몰려 평균 84.34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적외선 감지기, 방범형 도어 카메라, 월패드 방범 녹화 기능 등 첨단 기술을 보안 시스템에 결합했다. 입지 외에도 첨단 보안 시스템 도입으로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5월 67.58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도 인텔리전트 보안시스템, 차량통제 시스템, 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을 단지에 도입했다. 이 단지는 인근 단지와 차별화된 첨단 보안 시스템 적용과 첨단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보안 시스템이 강화된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이런 단지는 각종 범죄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거지 선택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각종 첨단 보안 시스템 도입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분양을 앞둔 단지들 중에서도 CCTV설치, 공동현관문 출입 통제 등 단순 보안 시스템을 넘어, 단지 바깥부터 집안까지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한국토지주택공사,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은 오는 12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L3, M5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0~29층, 전용면적 59~99㎡, 총 817세대 규모다.

 

외출 설정 후 도어카메라를 통해 영상통화로 방문자 확인이 가능하고, 외부인이 현관 앞 일정시간 배회 시 근접센서 감지 후 도어카메라가 자동으로 영상을 저장하고, 월패드 및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IoT 기술로 더욱 편리해진 Push Pull 방식 스마트 도어록이 적용돼 지문자국을 남기지 않고 스마트폰 연동 문열림이 가능해 비밀번호 노출에 대처가 가능하다. 그 외에 주차관제 시스템, 방문차량 사전예약 시스템 등 보안 강화에 신경 썼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서 세림연립 재건축 단지인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31~84㎡ 156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IoT스마트홈에 보안시스템까지 적용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해킹 방지 솔루션’이 도입된다.

 

스마트홈 시스템 해킹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세대 간 사이버 경계벽을 도입, 독립 네트워크로 구축했다. IoT 보안시스템으로 입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하며 각 세대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이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세대로 지어진다. 단지는 최첨단 보안강화 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도입할 계획이다. 단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누고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CCTV 설치 장소 확대, 영상 식별 기능 강화, 각 세대 현관에 비밀번호 노출을 최소화하는 지문인식 푸시풀(Push-Pull), 디지털 도어락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라인건설은 오는 11일 강원 춘천시 우두택지개발지구 B3·4블록에 들어서는 ‘춘천 우두지구 EG the 1’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6층, 전용면적 67~84㎡ 총 1,310세대 중 91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각 세대 공동현관과 관리실, 경비실을 연계한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1, 2층 및 최상층에 동체감지기 등을 설치해 방법시스템을 강화하고 CCTV 시스템, 차량통제 시스템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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