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GM 및 BMW 등에서 디자인 경험을 두루 거친 서주호 디자이너(사진)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현대차에 합류하게 될 서주호 상무는 미래 디자인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혁신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행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양산차의 선행 디자인 외에도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디자인 외 영역과의 융합 및 협업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는 디자이너로서 20년 가깝게 쌓아온 생생한 경험과 함께 스타트업에서의 근무경력이 기존 선행디자인 조직의 혁신과 역할 확대에 상당히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의 선행 및 양산 디자인을 이끈 경력은 현대차 EV 라인업 디자인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현재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전무와는 GM그룹 근무 당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전망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전무는 "서주호 상무는 우리의 디자인 철학을 차세대 자동차에 접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슈퍼카, 전기차 디자인으로부터 얻은 광대한 경험과 현대차의 오랜 디자인 전통이 만나 역동적으로 변하는 고객니즈를 맞춰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적 디자이너 영입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진보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벤틀리 출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GM 및 벤틀리 출신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전무, 폭스바겐 출신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 등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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