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내수 5만5950대, 수출 1만4327대를 포함해 총 7만 27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연초부터 이어진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이다. 

쌍용차는 연초 렉스턴 스포츠 칸과 2월 신형 코란도를 출시하고 지난 6월에는 1.5 터보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이는 등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내수판매는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증가세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코란도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수출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판매는 경기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1%, 수출은 25.5%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17.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22.2% 감소한 311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쌍용차의 6월 내수판매 실적을 이끌었고, 티볼리가 전년 동월 대비 20.4% 감소한 2940대로 뒤를 이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연이은 3차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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