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업·업무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 오피스텔 ‘인기’

 

최근 오피스텔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거복합단지 오피스텔은 여전히 높은 투자가치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지 내에서 주거와 상업, 업무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데다 커뮤니티 등의 입주민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일반 오피스텔보다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단지의 가치상승으로 적잖은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의 경우 가격상승이 용이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2017년 5월 입주) 오피스텔의 전용 42㎡ 현재 시세는 약 6억원으로 이는 분양가(4억 5520만원)대비 1억 5000만원 가량이 오른 수치이다.

 

또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2018년 5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41㎡의 분양 가격은 2억 5086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억 이상 오른 3억 6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 단지 역시 아파트와 상가 등이 같이 조성된 주거복합단지이다.

 

업계에서는 주거복합단지의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와 업무, 상업, 편의시설 등 다양한 용도가 함께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에서 쉽게 누릴 수 있어 일반 오피스텔보다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대지면적이 넓은 곳에 주로 들어서는 만큼 나홀로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조경이나 커뮤니티 등 생활 편의성이 탁월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지난달(5월) 아이에스동서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수성 범어 W’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오피스텔 청약결과 총 528실 모집에 4827건이 접수돼 평균 9.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공급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총 458실 모집에 2만 9686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평균 64.82대1의 높은 경쟁률로 조기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복합단지 오피스텔은 단지 내 상업시설을 비롯해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데다 아파트의 잘 갖춰진 커뮤니티 시설 등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높다.”며 “오피스텔 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늘릴 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금융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금융 종사자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더블 역세권 입지인데다 파크원 판매시설에 영업면적 8만 9100㎡, 서울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다.

 

GS건설은 6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4층 11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고등지구 주변 분당, 강남으로 연결된 다양한 교통편을 통해 분당권 및 강남권 생활편의시설 또한 쉽게 이용 가능하다.

 

대방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5층 1개동, 전용 84~101㎡ 아파트 531가구와 전용 22~84㎡ 오피스텔 880실로 이뤄져 있는 주거복합단지다. SRT·GTX(예정)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교통여건이 좋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시네마 등이 들어서는 롯데몰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좋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309-1 일대에서 ‘리버뷰 나루 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63~82㎡, 총 113실로 구성된다. 호텔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20층부터 22층에는 호텔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사우나, 바, 인피니티풀 등도 이용 가능해, 입주민들은 풍성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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