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스라엘 차량 탑승객 외상 분석 스타트업인 '엠디고(MDGo)'에 전략투자하고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용 의료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엠디고와 공동으로 사고 때 탑승자의 부상 상황을 예측해 정확한 초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엠디고는 지난해부터 이스라엘에서 손해보험사와 협업해 해당 기술의 실증사업을 벌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래 차량에 탑재될 운전자 건강진단 센서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엠디고의 부상 심각도 분석을 위해서는 탑승객 위치와 사고 당시 차량 속도, 충돌 부위, 안전띠 결속 여부 등의 정보가 인공지능 분석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달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각종 데이터를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전달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엠디고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엠디고의 탑승자 외상 분석시스템을 활용하면 안전을 고려한 차량 설계와 최적의 안전 시스템 구성 등 예방 안전기술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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