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 선수와 장준호 선수가 3연승을 달성하며 2019시즌 챔피언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지난 9일 파주 스피드파크(1.000km)에서 열린 2019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 결승 경기에서 두 선수는 시종일관 깔끔하고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쳐 보이며 개막전과 2라운드에 이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포디움 정상에 서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계단에 무리없이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승부 앞에 순수한 열정을 불태우는 카트 드라이버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파주 스피드파크를 뒤덮었다.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도 1위 드라이버들은 단단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다. 선수부의 이창욱(정인레이싱)과 주니어부의 장준호(피노카트)는 각각 자신의 클래스에서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질주를 이어나갔다. 

우선 선수부에 출전한 이창욱은 결승 레이스(18랩)에서 13분14초020의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 승리로 2019시즌 3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전진에 다시 한번 성공했다. 비록 강승영(피노카트)에게 폴 포지션을 내준 상태에서 결승전에 나섰지만 이창욱은 거리를 바짝 좁히며 추월의 기회를 노렸고, 4번째 랩에 들어서며 직선구간에서 탄력을 얻은 후 1번 코너에서 과감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이창욱은 강승영과 정수혁(피노카트)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사이 조금씩 거리를 벌리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데 성공했다.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3라운드 우승을 향해 질주를 펼치던 강승영은 뒷바퀴에 문제가 생기며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승영의 리타이어로 2위 자리에는 신우진(13분16초727), 3위 자리에는 신찬(13분17초153. 이상 팀 맥스)이 올랐다. 

주니어부에서도 연승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장준호가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 레이스를 펼치며 3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3연승을 이어나간 것. 주니어부 결승 레이스(15랩)에서 장준호는 11분09초627을 기록해 2위 이규호(11분12초042. 피노카트)를 여유롭게 앞섰다. 이규호는 장준호와 3번째 대결에서도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초등부에서는 포인트가 각각 27점으로 동률인 이관우와 송하림(이상 피노카트)이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이관우가 11분21초593으로 송하림에 3.251초 앞서면서 승리했다. 성인부 레이스(15랩)에서는 전우주(스피드파크)가 11분04초700으로 우승했다. 김태은(11분05초058. 스피드파크)이 뒤를 바짝 쫓았지만 0.358초 차이로 2위에 그쳤다. 3위는 신진(11분17초888. 록키)이 차지했다. 

한편, 2019 카트 챔피언십은 3라운드 경기로 올 시즌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으며, 오는 30일 4라운드 경기를 이어간다. 4라운드 경기와 8월 25일로 예정된 5라운드 경기 모두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리고 최종전인 10월 6일 레이스를 영암 국제 카트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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