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지역 아파트 옥죄자... 실수요자 오피스텔로 '유턴'
규제 지역 아파트 옥죄자... 실수요자 오피스텔로 '유턴'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6.05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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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요 없는 오피스텔… 규제 쏟아지는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각광
e편한세상 과천 주경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과천 주경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설계와 인근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매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임대 수익률이 여전히 시중은행금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5일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96%로 지난해 같은 달(5.02%) 대비 0.06%p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익률 감소의 원인 중 수요감소나 공급과다 보다도 오피스텔의 매매가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3.3㎡당 1596만원으로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래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2008년 외환위기와 2013년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으며 아파트 시세는 등락을 거듭한 바 있으나 이와 달리 오피스텔의 시세는 2002년 이후 하락세 없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대수익률로 대표되는 단기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장기 수익률이라 할 수 있는 시세차익부분은 상승했다. 오피스텔을 과거처럼 단기투자 상품이 아닌 장기투자 상품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게 된 이유다. 이로 인해 오피스텔의 옥석가리기는 더욱 중요해졌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금리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은행 금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대부분 1%대에 머물고 있는 1금융권 1년 만기 정기적금금리(은행연합회 기준, 1.5~2.3%)에 비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4.9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정대상지역 등 아파트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달 21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오피스텔은 1122실 모집에 1만3876명이 몰리며 평균 12.37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 62대 1은 주거용 타입인 전용 84㎡로 구성된 6군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22~84㎡으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분양 전부터 아파트를 대신할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업계 전문가는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현금 보유액이 적은 신혼부부 등 20~30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큰 집으로 갈아타기 전 징검다리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6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2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시 최초의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로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25㎡ 350실 △59㎡ 74실 △82㎡ 125실로 수익형과 주거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를 받지 않아 청약 자격이 자유로우며 투기과열지구내에서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금융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금융 관련 종사자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인데다 파크원 판매시설에 영업면적 8만 9100㎡, 단일 시설 기준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으로 쇼핑부터 외식, 문화시설까지 가까이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등 주거 편의성이 좋다.

 

서울 마포구 마포동 309-1 일원에서는 ‘리버뷰 나루 하우스'가6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한강 조망이 강점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63~82㎡, 총 113실로 구성된다. 호텔을 포함한 복합건축물로, 20층부터 22층에는 호텔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사우나, 바, 인피니티풀 등도 이용 가능해, 입주민들은 풍성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3 3개 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오는 6월 동시 분양 예정이다. 성남고등자이는 지하 3층, 지상 14층 11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고등지구 주변 분당, 강남으로 연결된 다양한 교통편을 통해 분당권 및 강남권 생활편의시설 또한 쉽게 이용 가능하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 452번지 일원에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총 654실로 1차와 2차로 나눠 조성된다. 1차는 지하 6층~지상 25층, 전용면적 22~29㎡ 오피스텔 37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2차는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전용면적 23~47㎡ 오피스텔 27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더블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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