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와 ‘친환경 수소어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어선의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어민들의 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 ‘국제수소포럼 2019’와 연계해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현대차 양진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는 수소어선 개발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수소어선 제작 기업과 함께 수소어선을 제작하고 실증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와 발전, 선박, 철도 등 분야의 20만대를 합쳐 총 70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착공식에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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