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대표이사 이종서)은 혈액암 CAR-T 치료제(AT101) 임상시험을 위해 국내 대표 임상시험 수탁기관 (CRO)인 씨엔알리서치 (C&R Research)와 임상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을 위한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6일 혈액암 CAR-T 치료제(AT101)의 임상 최종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AT101은 B세포 유래 백혈병과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앱클론의 신규 CAR-T 치료제로, 노바티스 CAR-T 치료제인 킴리아, 길리어드의 CAR-T 치료제인 예스카타와 동일한 CD19 질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지만 앱클론의 기반기술인 NEST플랫폼을 통해 차별적인 다른 부위에 결합하는 새로운 항체를 개발에 이용해 현재 시판 중인 CAR-T 의약품 대비 면역원성을 제거했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AT101의 신속한 임상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기존 CAR-T 치료제가 가진 단점인 독성 문제와 질환 확장성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스위처블(Switchable) CAR-T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서울대 의과대학과 고형암의 하나인 난소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CAR-T 제품(AT501)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CAR-T 치료제는 세계에서 잠재력이 높은 치료제로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11년간 연평균 54% 성장할 전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CAR-T 치료제 임상 1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던 카이트파마(Kite Pharma)와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가 각각 길리어드(Gilead Science)와 와 세엘진(Celgene)에 각각 118억달러, 80억달러 거액의 인수대금으로 합병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앱클론 이종서 대표이사는 “20여년간 총 1,200건이 넘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본 대표 전문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AT101 임상을 준비하게 돼 향후 AT101의 성공적인 임상 시험이 기대된다”며 “국내 혈액암 환자들은 서방과 달리 아직 CAR-T치료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최초로 AT101을 신속하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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