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 사내이사에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는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을 비롯한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2005~2008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현대차 부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에서는 비상근인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왔다.

지난해 말 그룹총괄부회장을 맡으며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해 온 정 부회장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핵심계열사의 사내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이밖에 주총에서는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남상구 가천대 석좌교수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장에 각각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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