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019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3222대, 해외 16만 442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9만7647대를 판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0.2% 감소,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월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3만3222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4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84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리오(프라이드)가 2만2273대, 모닝이 1만8444대로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3가 3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모닝(3355대), 레이(2020대), 스팅어(292대) 등 총 1만4978대가 팔렸다. K시리즈는 K3를 포함해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9311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4157대, 스포티지 2214대, 니로 1774대 등 총 1만406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8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17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2019년 2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6만442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3만 7630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2273대, 모닝이 1만508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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