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계약대수가 두달여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계약대수는 지난 20일 기준 1만24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 2만1986대의 절반에 이르는 46.6% 규모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코나(4055대)가 최다 계약됐고, 이어 기아차 쏘울(3416대), 니로(2187대), 현대차 아이오닉(591대)이 뒤를 이었다.  

특히, 니로의 계약실적은 지난해 판매물량 1746대를 넘어섰고, 쏘울도 지난해 3433대에 육박하는 물량이 계약되는 등 이미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계약 진도율이 100%를 넘긴 125.3%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19% 늘어난 2만1986대가 팔려 연간 1만대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 올해에는 두달도 안돼 1만대 고지에 오르는 쾌속질주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사상최다 판매 경신 행진이 5년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의 대당 국비 보조금이 다소 줄었지만 지원 대수 증가와 모델별 상품성 강화, 충전 인프라 확대 등에 힘입어 시장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계약 물량에 맞춰 최대한 빨리 고객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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