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로 홍삼, 한우 선물세트 등 전통적인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선보인 ‘황금돼지해 기념 상품’도 준비한 수량이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1월 11일부터 2월 4일까지 25일 간 진행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결과, 판매 실적이 2018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과 비교해 4.6% 신장했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전체 매출의 29.3%를 차지하는 건강 상품군이다. 매년 고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 홍삼 선물세트는 이번 설 본 판매 기간 동안 건강 상품군 매출의 68%를 차지했으며,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약 30% 신장했다. 특히, 휴대성과 편의성이 좋은 스틱형 홍삼이 2030세대에 큰 인기를 끌면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약 23% 신장했다.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상품군은 정육·갈비 등으로 이뤄진 축산 상품군이다. 본 판매 기간 설 선물 전체 매출의 24.8%를 차지했다. 축산 상품군의 경우 전체 신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0.8% 감소하긴 했지만, 평균 30만원 이상 상품은 같은 기간 10.5% 신장했다.

젓갈 상품군은 전년과 비교해 80.5% 신장해 가장 높은 신장했다. 젓갈·장 선물세트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10만원대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초고가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1++ 등급 한우 중 최상위 등급의 등심·안심·살치살 등으로 이뤄진 'L-No.9'(135만원)은 완판됐으며, 호주산 와인 선물세트 'LT 울프블라스 플래티넘 블랙'(90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굴비 10미·250만원)는 각각 80세트, 20세트가 판매됐다.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선보인 ‘황금돼지해 기념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8만 8000원에 선보이는 ‘동물복지 돈육세트’, ‘흑돼지 돈육혼합세트’ 와 7만 8000원에 판매한 ‘특수부위 돈육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황금색 라벨에 돼지가 그려진 ‘LT 울프블라스 2호’는 1200세트와 황금색 돼지가 그려진 ‘탈로 프리미티보’와 ‘신퀀타’로 구성된 ‘KY 이태리 럭셔리 1호’2000세트가 완판됐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올 설에는 고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한우, 홍삼세트 뿐만 아니라 돈육, 와인세트 등 황금돼지해를 기념할 수 있는 상품들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특히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경우 매년 호조를 보이고 있어 그 품목을 다양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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