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30일 전격 방문했다.

이 총리는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양진모·조성환 부사장, 김동욱 전무, 김세훈 상무 등과 만났다. 

이날 방문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인 시점에서 현대차를 방문해 미래차 동향 및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행보는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의 99%를 국산화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한 넥쏘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소까지 약 57㎞를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이동했다. 연구소에 도착해 수소차와 자율주행차 개발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넥쏘 차량을 이용한 미세먼지 공기정화 시연을 참관했다. 또 벨로스터 N과 웨어러블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에 대한 현황도 청쥐했다.

이 총리는 정 부회장과 함께 자율주행 4단계가 적용된 넥쏘를 타고 연구소 내 수소충전소로 이동하며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4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 가능한 단계다. 수소충전소에 도착해선 수소전기버스 및 수소충전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소충전 시연을 참관했다.

최근 정부는 미래차를 4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재정·세제를 통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스마트카 육성전략을 올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소차 생산보급을 가속화하고, 국산 자율셔틀 버스 개발 등을 통해  전기차 국내 4.2만대 보급에 수소차 국내 4천대 보급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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