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4조336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4%, 영업이익은 96.2% 각각 감소한 숫자다. 그러나 하지만 4분기는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매출 6조9478억원, 영업이익 27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27.9%나 늘어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분기 175억원 대비 771% 증가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조1343억원(EBITDA 이익률 16.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패널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이 36%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용(28%), 노트북 및 태블릿용(22%), 모니터용(14%) 등의 순이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경쟁 과열에 따른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연간 영업이익 흑자 사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OLED TV와 초대형·고해상도 등 차별화 제품을 앞세운 수익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며, "특히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과 생산성 확보, 고객 확대로 연간 290만대까지 출하량을 증대했고, 출시 5년여 만에 하반기부터 흑자를 달성했고 TV 용 패널사업에서 OLED 매출 비중도 20%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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