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2018년 4분기 매출액 2조4305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0.1% 줄었다. 전년동기보다는 매출액 15.3%, 영업이익 26.6%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부품 신모델과 차량용 부품 수요 지속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업황 부진과 재고 조정 등으로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쇼크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매출액은 7조9,821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차량모터·센서 등을 담당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6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사업부문별로는광학솔루션사업이 매출 1조6738억원이었다. 전분기보다 5% 늘었다. 신모델 판매량 증가 효과다. 연간매출은 5조969억원으로 전년대비 8.9% 많아졌다.
기판소재사업은 3101억원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다. 포토마스크 등 신제품 매출 증가 대신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투메탈 칩온필름 수요가 줄어들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1조1588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효과다.
전장부품사업은 매출액 26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반자율주행장치 판매가 늘면서 연간매출도 9633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수주 잔고도 12조원으로 늘었다.
LED사업은 943억원 매출로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31% 축소됐다. 연간 매출은 4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줄었다. 저수익 제품 대신 고부가가치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한 영향이다.